영화 소개
주토피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제작한 작품으로 전 세계젹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국내에서 470만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역대 애니메이션 관객 수 5등에 위치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98%에 달하는 높은 평점을 받는 등 완성도와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재미있고 사려 깊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주인공 토끼 주디와 여우 닉, 가젤과 나무늘보 등 귀여운 캐릭터를 그 특성에 맞게 잘 살리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영화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합니다.
줄거리와 결말
영화의 배경은 초식동물들과 육식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동물들 만의 세상입니다. 주인공 주디는 세계 최초로 토끼 경찰이 되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동물들의 낙원인 주토피아에 가기 위해 꿈꾸는 소녀입니다. 주디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여우 친구에게 맞서는 등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토끼는 약하고 여려 경찰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었고 주디의 부모님 마저 주디가 경찰이 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주디는 엄청난 노력 끝에 결국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이 됩니다.
경찰이 되어 출근한 주디는 현재 주토피아에서 가장 심각한 사건인 포유류 실종사건에 대해 듣게 됩니다. 14마리의 동물이 실종됐고, 반장은 모든 경찰들에게 업무를 분배하지만 주디에게는 교통 단속 업무만을 맡깁니다. 단속 업무 중 주디는 닉이라는 여우를 만나고, 주디는 불쌍한 닉을 도와주지만 알고 보니 닉은 사기꾼이었습니다. 주디는 따졌지만 닉은 토끼 경찰인 주디를 보고 어차피 타고난 것을 바꿀 수 없다며 주디를 무시합니다. 거기다 엄청난 고생 끝에 도둑을 잡아왔지만 도시를 소란스럽게 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이유로 서장에게 혼까지 나며 주디는 점점 지쳐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수달이 남편 오털톤을 찾아달라며 부탁하고 경찰들이 이를 외면하자 주디가 수달의 남편을 찾아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서장은 이런 주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48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주디는 잘릴 위기에 처합니다. 주디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기꾼 닉을 협박해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갑니다. 그렇게 주디는 한 차량에서 오털톤의 흔적을 찾았지만 주토피아 암흑세계 보스인 미스터빅에게 잡히고 맙니다. 하지만 전날 주디가 구해준 햄스터가 미스터빅의 딸이었고, 덕분에 주디는 미스터빅의 도움으로 오털톤의 흔적을 찾지만 폭주한 재규어로부터 죽을뻔합니다.
겨우 탈출한 주디와 닉은 부시장이자 양인 벨웨더의 도움으로 또 다른 단서를 찾게 되고 늑대들의 소굴로 잠입해 실종된 14마리 동물의 흔적을 찾아냅니다. 그들은 재규어처럼 모두 폭주한 상태로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일의 배후는 시장인 사자 라이언하트였습니다. 주디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고 라이언 하트는 체포되지만 라이언 하트는 이 모든 일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 말합니다. 사건을 해결하여 기자회견을 하게 된 주디는 많은 맹수들이 갑자기 야수성을 보이고 있으며 다시 원시적인 야수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표하자, 많은 동물들이 두려움에 떨며 맹수들을 격리해야 한다 주장합니다. 주토피아에는 맹수를 향한 차별과 편견이 생겨났고, 주디에게 실망한 닉도 초식동물로 차별받는 주디가 맹수를 그렇게 대할 줄 몰랐다며 화를 냅니다.
이 일로 스스로에게 실망한 주디는 경찰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과 함께 생활합니다. 그러던 중 맹수들을 난폭하게 만든 것이 한 꽃이었고, 누군가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주디는 닉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 한번 사건을 해결하고자 나섭니다. 결국 범인들의 소굴에 잠입한 주디와 닉은 온갖 위험을 이겨내고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시장이 된 벨웨더를 찾아가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주범은 전 시장 라이온 하트가 아니라 현 시장 벨웨더였습니다. 벨웨더는 자신과 양들이 주토피아의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이번 일을 꾸며낸 것이었고 닉과 주디는 이를 눈치채고 함정을 파서 벨웨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성공합니다. 결국 맹수화 된 모든 포유류도 원래대로 돌아오고 주토피아는 평화를 되찾지만 주디는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로 모든 것이 완벽하고 낙원이라 생각한 주토피아는 사실 불완전하고, 모든 동물은 편견을 가지고 있고 실수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디는 서로를 이해하고 표 용한다면 서로 다른 동물이라도 어울려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으며 닉과 함께 경찰생활을 이어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현대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이야기하다
영화는 전반에 걸쳐 강자에 의해 차별받는 약자와 다수 집단이 소수 집단에게 행하는 부조리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역차별과 같은 현시대의 문제점도 이야기하며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님을 어필합니다. 이러한 영화의 사상은 감독이자 성소수자인 바이런 하워드 감독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그는 단순히 '차별은 나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강자든 약자든 누구나 차별받을 수 있고 언제든 다수자와 소수자의 위치가 바뀌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복잡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했습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사상을 다른 이에게 힘으로 강요하거나 배척하는 일이 없게끔 한다면, 영화의 배경 주토피아가 우리들의 지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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