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리뷰 및 파트2 예상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송혜교의 조합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태양의 후예 등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오늘 리뷰할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입니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이라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연출은 비밀의 숲의 안길호 감독이 맡았으며 주인공으로는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이 캐스팅되어 어떤 조합을 보여 줄지 큰 기대를 하게 한 작품입니다.

 

 

더 글로리 줄거리 및 리뷰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정지소)은 고등학교 시절 박연진(임지연, 신예은)과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라는 그 패거리에게 극심한 폭력과 폭언을 당합니다. 연진과 그 무리는 구타는 기본이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등 어린 학생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잔혹한 행위를 합니다. 동은은 이러한 사실을 경찰과 담임 선생님께 신고하지만, 경찰서장은 부유한 연진 어머니의 동창이었고 담임선생님 또한 연진과 연진 어머니의 편이었습니다. 특히 모든 학생을 평등하게 대해야 할 담임선생님은 오히려 동은을 탓합니다. 결국 학생폭력위원회가 열리지만 연진의 어머니는 동은의 어머니를 돈으로 매수하여 합의를 받아냅니다. 심지어 동은의 어머니는 합의금을 가지고 동은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이러한 상황에 동은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공장에 취업하여 검정고시를 준비합니다. 

 수 년이 흘러, 연진과 그 무리는 과거의 잘못은 잊은 채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진은 잘 나가는 기상캐스터가 되어 유명 건설사 사장인 남편 하도영을 만나 결혼하고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전재준은 부모의 골프장 사업을 물려받고, 이사라는 화가가 되어 고가의 그림을 판매합니다. 하지만 친구들 사이의 관계는 조금 변해있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된 최혜정은 다른 친구들에게 무시를 받으면서도 애써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었고, 손명오는 전재준의 부하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동은은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교대에 입학하여 초등학교 교사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동은이 계획해 온 치밀하고 처절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동은은 어릴적 박연진의 꿈이 현모양처라는 것을 들었고, 미래에 태어날 연진의 자식을 복수에 이용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이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연진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이사장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여 연진 딸의 담임선생님이 되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딸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어머니인 강한남을 만나 함께 복수를 준비합니다. 동은은 한남에게 남편으로부터 딸을 지켜줄 것을 약속하고 한남은 동은의 복수를 돕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동은은 고등학교 행사에 찾아가 박연진과 그 무리를 도발하고 복수를 시작합니다.

 동은은 우선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아픔을 방관한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선생님의 아들은 자신의 대학교 선배였으며 선배의 승진을 이용해 선생님에대한 복수를 성공합니다. 다음으로 손명오에게 접근하여 박연진의 과거 학교 폭력과 범죄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손명오는 살해되고 동은의 첫 번째 복수가 성공합니다. ( 손명오를 죽인 사람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이후 동은은 마약에 찌들어사는 이사라를 협박하여 원하는 정보를 알아내고, 최혜정의 결혼을 약점 잡아 협박하여 원하는 바를 얻어냅니다. 또한 박연진 딸의 친부가 전재준이라는 사실을 활용하여 전재준을 조종합니다. 모든 상황이 만들어진 후에 동은은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에게 접근합니다. 동은은 대학시절부터 주여정(이도현)에게 바둑을 배워왔는데, 바둑을 좋아하는 하도영에게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합니다. 이 와중에 하도영 또한 손명오에게 의문의 사진을 전달받고 박연진의 과거를 의심합니다. 또한 전재준은 자신의 친딸을 되찾기 위해 하도영에게 도발을 하고, 하도영도 문동은의 계획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동은의 집으로 가게 된 하도영은 그곳에서 부인인 박연진을 마주치게 되며 더 글로리 파트 1이 끝나게 됩니다. 

 

 

파트 2 예상과 주목할 점

 파트2에서는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의 행보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트 1에서도 어떤 스토리를 지닌 인물인지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으며, 차가운 면모와 따듯한 면모를 모두 보여주는 이중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도영이 박연진의 과거와 자신의 딸의 정체를 알고 문동은의 조력자가 될지, 아니면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문동은의 복수를 방해할지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인 주여정의 역할과 복수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파트 1에서 문동은의 든든한 지지자였던 그가, 드라마 말미에서는 문동은의 칼날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 또한 아버지가 살해당한 아픔을 가지고 있고 복수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문동은과 주여정이 어떻게 함께 복수를 이루어 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