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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30

레터스 투 줄리엣 - 사랑한다면 용기를! 낭만의 도시 베로나 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제목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줄리엣과 관련이 있는 영화가 맞습니다. 실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자 영화의 주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는 기존에도 낭만의 도시라 불리며 유명한 관광도시였지만, 이 영화로 인해 한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극 중에서 주인공의 소설을 본 편집장은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전부 베로나로 몰려갈 테니 이탈리아 항공 주식이라도 사두라고 하는데요,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그만큼 영화에서 묘사하는 베로나는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사랑을 이루어 줄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베로나 도심 속 관광지 뿐 아니라 시골의 평화로운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에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까지, 이탈리아의 아름다움.. 2023. 1. 25.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길예르모 델 토로의 어른을 위한 동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본인만의 색이 확실한 감독입니다. 무언가 어둡고 기괴하면서도 영화가 끝나고 나면 여운이 깊게 남는 작품을 많이 선보인 감독입니다. 그의 데뷔작인 와 부터 까지 그로테스크한 판타지 장르를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최근에도 넷플릭스 과 까지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호러 판타지와 괴물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인 로 오스카상 4관왕 까지 차지하며 대중의 인정도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진 인간을 그리며 편견 없는 사랑, 그리고 동성애자, 흑인 등 소수에 대한 차별을 말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1960년대 미국, 깊은 심해처럼 물에 잠긴 집과 그 안에는 잠들어 있는 엘라이자(섈리 호킨스)가 있습니다. 그 순간 .. 2023. 1. 25.
적은 우리 안에 있었다 - 영화 <밀정> 리뷰 영화의 배경 영화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실제 사건인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소재로, 독립군 측과 일본 측이 각각 숨어져 있는 밀정을 따돌리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펼치는 사투를 그려냈습니다. 황옥 경부 폭탄사건은 당시 일제 경찰이었던 황옥이 의열단원들과 협조하여 서울로 폭탄과 총을 밀반입하려다 의열단 내부 밀정의 밀고로 체포된 사건입니다. 역사학계에서는 황옥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인지 독립투사였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이 영화 속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당시 독립투사를 둘러싼 암울한 현실과 일제의 회유에 많은 독립투사들도 동지들을 배반하고 밀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밀정들이야 말로 일본군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됩니다. 줄거리 및 리뷰 .. 2023. 1. 25.
영화 <암살> 리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영화의 배경 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중국 상해 임시정부 대원들의 친일파 암살을 그린 영화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3.1 운동을 계기로 통치 방법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로 인해 1920년대부터는 무력 통치가 아닌 문화 통치를 펼치게 됩니다. 문화 통치는 서양과 일본의 신식 문물을 도입하여 조선의 문화를 말살하고 경제적 수탈을 강화해 조선을 지배하며 국제 여론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계산된 전략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조선의 독립은 더욱더 힘들어졌으며 일본의 세력은 점차 강해졌고, 그 반대급부로 수많은 이들이 친일파가 되는 길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상해 임시정부 요원들은 독립의 의지를 이어나가며 수많은 활동을 전개해 나갑니다. 줄거리 및 리뷰 임시정부의 주석인 김.. 202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