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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리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영화의 배경 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중국 상해 임시정부 대원들의 친일파 암살을 그린 영화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3.1 운동을 계기로 통치 방법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로 인해 1920년대부터는 무력 통치가 아닌 문화 통치를 펼치게 됩니다. 문화 통치는 서양과 일본의 신식 문물을 도입하여 조선의 문화를 말살하고 경제적 수탈을 강화해 조선을 지배하며 국제 여론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계산된 전략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조선의 독립은 더욱더 힘들어졌으며 일본의 세력은 점차 강해졌고, 그 반대급부로 수많은 이들이 친일파가 되는 길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상해 임시정부 요원들은 독립의 의지를 이어나가며 수많은 활동을 전개해 나갑니다. 줄거리 및 리뷰 임시정부의 주석인 김.. 2023. 1. 25.
조선판 서부 액션 <군도:민란의시대> 리뷰 영화의 배경 영화는 안동김 씨의 세도정치로 인해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한 1862년(철종 13년) 발생한 진주농민봉기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19세기 조선은 그야말로 썩을 대로 썩은 관리들로 인해 백성들은 수탈당하고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아갑니다. 특히 삼정의 문란이라고 불리는 조세 제도의 병패가 심했으며 진주 농민 봉기도 이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당시 진주 목사는 온갖 이름으로 세금을 징수했고 이에 분노한 농민들이 세력을 모아 진주 성을 점령했습니다. 조선 조정에서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안핵사를 파견하고 관리들의 횡포를 확인한 후 문책하였지만 민란의 주도자 또한 처형하며 민심을 잃게 됩니다. 이 봉기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농민 봉기가 일어났으며 이를 임술 농민 봉기라 칭합니다. 이후 우리가 교과서.. 2023. 1. 25.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영화 <관상> 리뷰 영화의 배경 영화는 실제 조선의 7대 왕인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과 그를 보좌하는 세력을 몰아내고 왕위를 쟁탈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인 관상가가 개입한다는 상상을 통해 진행됩니다. 세종대왕의 아들인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죽자 그의 아들인 단종이 13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합니다. 하지만 단종은 대왕대비인 어머니조차 일찍 돌아가셨기에 법도였던 수렴청정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실권자였던 좌의정 김종서가 조정을 장악했고 '황표정사'라는 이름으로 왕을 보필합니다. 실제 실록의 기록을 보면 영화와는 달리 수양대군(세조)은 왕이 되고자 하는 욕심을 표면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고, 문종과 김종서 또한 수양대군을 견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포함한 왕족들을 위협했다고 나와있지.. 2023. 1. 24.
살면서 가장 많이 보고 웃은 영화 <스물> 스무 살 남자들의 이야기 영화 은 천만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입니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B급 감성과 코믹한 분위기를 처음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영화였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 대부분은 스무 살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스무 살은 어땠나요? 보통의 사람들은 부끄러운 일들, 즐거운 일들이 너무나도 많고 스무 살에 가지는 고민들로 정신없는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그 시절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인기만 많은 놈, 생활력만 강한 놈, 공부만 잘하는 놈. 세 친구들의 인생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시기에 펼쳐지는 바보 같지만 소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줄거리 및 리뷰 영화의 주인공인 치호(김우빈), 동우(준호), 경재(강하늘..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