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및 꿀팁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을 받으시면서 위장 및 대장 등의 내시경 검사를 할 대 수면 및 비수면 여부를 두고 고민합니다. 특히 위 내시경의 경우 비수면으로 진행하면 단 몇 분이면 검사가 끝나기 때문에 최근 많은 분들이 비수면 위내시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및 꿀팁을 전달드립니다. 

 

비수면 vs 수면 차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수면 내시경 검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고통이 없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면 내시경 시에 투입하는 진정제가 잘 동작하기위해 한 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비수면 내시경의 경우 검사를 받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5분 안에 검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 

	수면	비수면
장점	- 자면서 검사를 받음  - 검사에 여유가 있어 조금 더 꼼꼼한 검사 가능	- 검사 비용이 저렴함 - 검사 시간이 짧음 ( 약 5분 이내 ) - 보호자 필요 없음 ( 운전 가능 ) - 약물 부작용 없음
단점	- 검사비가 비수면 검사에 비해 비쌈 - 검사 시간이 김( 1시간 이상 ) - 보호자 동반 or 운전 자제 등의 조건이 있음  - 약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  (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알릴 것 )	- 검사 시 고통과 역한 기분이 느껴짐 - 구역질이 나오고 침이 흐름  - 빠른 시간에 검사를 하기때문에 자세한 검사를 못할 수도 있음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보통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면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받게됩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내시경의 경우 소요시간이 길어 대기자가 많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제가 건강검진을 받은 강북삼성병원 수원검진센터에서는 현장에서 수면 위내시경을 비수면 위내시경으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대기 1시간, 준비 및 검사에 1시간이 소요되어 총 2시간이 걸렸으나 비수면 위내시경의 경우 대기가 없고 검사 시간도 5분 내로 짧았기에 비수면 내시경으로 변경하여 진행했습니다. 

 

비수면 내시경의 경우 몇가지 제약 사항 있었습니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거나 인공/임시 치아가 있는 경우, 치아를 교정 중이거나 턱관절 장애 등이 있다면 흡인 가능성으로 인해 비수면 내시경이 불가합니다. 치아가 손상되어도 괜찮다는 동의서를 작성하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수면 내시경 검사실로 들어가면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구강기를 입에 물고 있어야합니다. 목에는 마취 스프레이를 뿌려서 감각이 조금 더뎌집니다. 이때부터 긴장이 되는데요, 간호사 선생님이 몇 가지 팁을 알려주십니다. 숨은 입으로만 쉬고, 트림을 계속 하면서 침을 삼키지 말고 그냥 흐르게 두라고 하셨습니다.  

검사 시에는 위장에 들어오는 튜브같은 기기 때문에 계속해서 트림이 나오고 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첫 비수면 위내시경이었지만 생각보다 할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대장 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병행하지 않고 위내시경만 한다면 비수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검사 종류 후에는 목 부분에 불편하고 쓰린 느낌이 지속됩니다. 제가 건강검진을 받은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죽 쿠폰을 제공해줘서 검진 후 1층에 있는 죽가게에서 죽을 먹으니 아픈 목이 싹 나아졌습니다. 

 

이상으로 비수면 위내시경 후기 및 꿀팁 포스팅을 마칩니다.